2009년 새해 인사말
새해 인사말
(사)한국피부미용사회 중앙회
회 장 조 수 경
연초에 바쁘실 텐데 우리 협회를 아껴주시는 마음 지극하셔서 시간 내어 주신 것을 대단히 영광이고,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2001년도 임의단체로 협회 성격을 띠고 출범한 피부미용인의 단체가 오늘의 사단법인 정부 유관단체로 승인받았습니다.
2001년도 공중위생관리법 피부미용사제도 개정 청원을 국회에 상정하였습니다.
그 때 17대 회기를 넘겨 무산되었지만, 2003년도에 다시 법 개정 청원을 상정하여 국회 보건복지상임위에서 검토의견이 긍정적으로 나와 법안심사소위에서 심의하게 되었습니다.
그때 당시 김화중 장관께서 ‘정부가 하겠다’고 답변함으로써 피부미용사 제도 개설에 물고가 트이기 시작했습니다.
정부가 답변만 해놓고 미루고 있을 때 저는 국무총리실에 ‘장관 답변내용을 확인해 달라’는 공문을 보냈습니다. 이에 총리실에서 복지부 장관의 답변을 확인하고 ‘정부가 법 개정하여 피부미용사제도를 마련 하겠다’는 답변을 한 확인내용을 우리 협회에 회신하였습니다.
복지부가 답변만 해놓고 처리하지 못하고 차기 김근태 장관님이 오셨지요. 김근태 장관님에게 추궁하며 김근태 장관님 스타일을 파악하며 접근하기 시작했습니다.
김근태 장관 댁 앞에서 15일 단식농성을 하였고 그 때가 국회 국정감사 시기였습니다.
지금 현재 복지부 장관님이신 전재희 국회의원님께서 “정부가 책임진다고 하고 왜 미루느냐? 장관은 특정단체 눈치 보지 말고 정도를 걸으시오”라고 일침을 가한 추궁을 했을 때, 김근태 장관님께서는 ‘조만간 빠른 시일에 매듭짓겠다’고 확실한 답변을 하셨습니다.
드디어 2005년 2월 18일, 복지부가 노동부에 공문을 보냈습니다.
‘피부미용사 자격 신설 요청’
자격신설 확정을 지어놓고, 유시민 장관님께서 오셨습니다.
‘전임 장관이 자격을 만든다고 했으면 하루속히 공중위생관리법 개정을 해달라’고 또다시 저는 압력을 가했습니다.
의지가 뚜렷하신 유시민 장관님은 신속하게 공중위생관리법 개정을 하시는 데 있어서 실무 담당을 어렵지 않게 하셨습니다.
개정한 법 시행규칙에 미용을 헤어와 피부로 분리하여 입법예고하였습니다.
국무총리소관 규제개혁심의회의 법제처 심의가 끝났고, 그 뒤 이어 2006년 7월 19일 노동부 국가기술자격법이 개정되어 입법예고하였습니다.
드디어 두개 정부 부처가 일을 매듭지어, 2007년 4월 5일자로 피부미용사 제도가 탄생되고 동시에 같은 날 사단법인 승인까지 얻게 되었습니다.
그 후 1년간 시행되고 있는 법령으로 국가기술자격법에 의한 전문피부미용사 시험에 이론, 실기를 모두 마쳤습니다.
이러한 업무들로 인해 기억되는 많은 분들에게 감사인사도 못 드렸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서 다시한번 믿어주시고 응원해주신 것에 대한 감사 인사, 머리 숙여 올립니다.
이제 협회는 협회 존재로써 그치지 않고, 협회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공부하면서 일하겠습니다.
저는 사람이 사람과 관계를 소중히 여겨야 행복해진다고 알고 있습니다.
사람과의 관계는 사랑과 믿음으로 이루어집니다.
그 중에서도 저는 믿음을 더 소중히 생각하고 있습니다.
믿음이 무너지면 사랑은 자연스럽게 멀어진다고 생각합니다.
믿음 주는 회장, 신뢰받는 회장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