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회탐방]제주도지회
(사)한국피부미용사회 제주도지회의 강순복 지회장은 지난 3년간의 임기를 마치면서“그동안 지회장으로서 맡은 역할을 다해 후회스럽지 않다”며 “차기 제주지회장은 저보다 더 열심히 제주도 피부미용업계를 대변해 뛰어주었으면 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6년 전 피부미용사회 제주지회장직을 떠났던 강순복 지회장은 3년 전 다시 복귀했다. 강지회장은 지회장으로 다시 역임하면서 가장 먼저 회원유치를 위한 활동에 팔을 걷어붙였다. 그는 첫해 위생교육을 진행하면서 회원유치를 위한 독특한 아이디어를 발상해냈다. 다름 아닌 위생교육 책자에 호소문을 인쇄해 끼워 넣은 것. 호소문 내용에는 ‘원장님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제목으로“피부미
용사회와 제주지회는 피부미용인을 위해 이런 일을 합니다”라는 내용을 담아 위생교육을 받으러 오는 피부미용실 원장들에게 나눠주었다. 강순복 지회장의 이와 같은 회원 유치 방법은 매우 성공적이었다.
그해 제주지회 회원은 250여명으로 늘어나는 큰 성과를 거두었다. 이어 강지회장은 제주 관내에서 활용할 수 있는 표준 요금표
를 만들어 각 회원들에게 배포했다. 요금표를 소지하고 있는 피부관리실은 제주지회의 회원을 입증하는 하나의 증표로서 그 위력을 발휘했다. 다만 이를 교묘히 이용하는 경우도 종종 발생했다. 강순복 지회장은“요금표를 받으려고 한달치만 회비를 내는 경우도 가끔씩 있었다”며“이에 대비하기 위해 그 다음 위생교육 행사 시 새롭게 디자인 해 요금표를 바꿔 회원유치를 했다”고 전했다.
관공서와의 유기적인 협업 관계도 회원 유치에 큰 역할을 했다. 강순복 지회장은 시청에서 위임받은 명예감시원으로서 직접 가가호호 피부미용실을 방문하며 협회 알리기에 총력을 쏟았다. 새로 바뀐 요금표를 소지하고 있는 피부미용실은 요금표를 갱신하도록 유도하는 한편, 등급제를 도입해 초록색 등급을 받은 정회원에게는 관공서로부터 인증 받아 피부관리실 운영에 작은 혜택를 주기도 했다. 특히 제주지회는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6월 메르스 사태가 발생했을 당시 손소독제를 나눠주는 봉사활동에 참여했으며, 사랑나눔바자회, 노인병동 환우들을 위한 전신 케어봉사를 비롯해 제주 탐라문화제 축제가 열리는 기간에는 부스에 입점해 오가는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손마사지 봉사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강순복 지회장은“하루에 100여명 정도 무료로 손마사지 봉사활동을 했다”며“너무 많은 사람들이 몰렸지만 회원들은 물론 공무원들도 매우 만족해했다”고 말했다. 한편 강순복 지회장은 제주 관내 미용단체들과의 관계도 매우 돈독하게 유지하며 피부미용사회 위상을 알리고 있다. 한국피부미용사회 제주지회를 비롯한 14개의 단체는 한 달에 한 번씩 산행을 하며 굳건한 우애를 다지고 있다.